견적을 움직이는 조건
| 조건 | 무엇이 달라지는가 |
|---|---|
| 같은 석종을 구할 수 있는가 | 재고가 남아 있는 돌은 바로 재단하면 되지만, 단종된 돌은 대체 석재를 찾아 색과 결을 맞추는 과정이 따로 붙습니다. |
| 판 규격과 두께 | 판이 커질수록 무게 때문에 다루는 인원과 장비가 달라지고, 두꺼운 판은 재단과 촉 구멍 가공에 손이 더 갑니다. |
| 건식인가 습식인가 | 건식은 앵커 철물과 꽂임촉 자리를 새로 잡아야 하고, 습식은 바탕면을 고른 뒤 몰탈이 굳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들어갑니다. |
| 작업 높이와 접근 방법 | 사다리로 닿는 높이와 고소 장비를 불러야 하는 높이, 장비가 설 자리가 없어 달비계로 내려와야 하는 벽은 서로 다른 공사입니다. |
| 둘레 판의 들뜸 범위 | 두드려 확인한 결과 떠 있는 판이 넓으면 교체 단위가 커지고, 걷어낸 바탕면을 정리하는 몫도 함께 늘어납니다. |
| 수량과 위치가 모인 정도 | 한 면에 몰려 있으면 장비를 한 번 세워 이어서 하지만, 여러 면에 흩어져 있으면 그때마다 다시 세워야 합니다. |
돌을 구하는 일이 먼저입니다
오래된 건물일수록 준공 당시의 돌이 지금도 나오는지가 관건입니다. 국내에서 채석하던 자리가 닫혔거나 수입이 끊긴 석종은 같은 이름으로 찾아도 물성이 다릅니다. 이 확인이 끝나야 판 값도 일정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마감도 맞춰야 합니다. 물갈기로 광을 낸 면, 불에 그슬려 거칠게 만든 버너 마감, 정으로 쪼아 낸 잔다듬은 같은 돌이라도 색이 다르게 보입니다. 주변 판이 오래 비를 맞으며 변한 색까지 감안해 고르므로, 표본을 현장에 대 보는 과정이 들어갑니다.
구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세 갈래로 갈립니다. 가장 비슷한 돌로 대체하거나, 덜 보이는 면의 판을 옮겨 쓰거나, 그 면 전체를 다른 마감으로 정리하는 방법입니다.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공사의 성격 자체가 달라집니다.
견적 전에 알려 주시면 좋은 것
1.판 한 장의 크기
판 옆에 줄자를 붙여 한 장 찍어 주시면 됩니다. 가로세로와 줄눈 간격을 알면 판 규격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.
2.떨어진 자리의 안쪽 사진
빈 자리에 철물이 남아 있는지, 몰탈 자국이 보이는지가 공법을 가르는 단서입니다.
3.그 자리의 높이
몇 층 높이인지, 아래에 차가 서 있는지, 장비가 들어갈 통로가 있는지를 함께 알려 주십시오.
4.떨어진 판의 행방
깨진 조각이라도 남아 있으면 두께와 뒷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석종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.
참고차량 접촉으로 파손된 경우에는 견적서를 항목별로 나눠 드립니다. 손상 부위 사진과 교체 범위, 작업 내용을 구분해 적으면 보험 처리에 쓰기 쉽습니다. 필요한 양식이 따로 있으면 접수하실 때 말씀해 주십시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