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래된 업무 건물과 새 상권
정자동과 야탑동 일대의 업무 건물은 같은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외벽을 마감한 경우가 많습니다. 한 장이 빠졌다면 그 벽의 나이를 알려 주는 신호로 보고, 같은 높이와 같은 면의 판을 함께 두드려 떠 있는 범위를 표시합니다.
판교와 위례의 새 상가는 판이 크고 줄눈이 가늘어 한 장만 색이 달라도 정면에서 바로 드러납니다. 색 맞춤 부담이 큰 면이라 표본을 현장에 대 보는 과정을 건너뛰지 않고, 필요하면 가려진 면의 판과 맞바꾸는 방법을 함께 놓습니다.
수정구와 중원구의 오래된 근린생활 건물은 도로에 바짝 붙은 데다 경사까지 있어 장비를 세울 자리가 마땅치 않습니다. 벽 앞 폭과 전선, 간판 위치를 미리 사진으로 받아 접근 방법부터 정리합니다.